바우어 팀장과의 미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강원은 급히 메일을 확인해 두 제품의 스펙과 성능을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기 시작했다.
흠 스펙은 거의 똑같은데 성능이 차이 나는 이유가 뭘까? 하이덴라인 측은 알고 있으려나?
그 문제만 해결하면 왠지 돌파구가 보일 것도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 보니 배 속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어느덧 저녁 6시가 훌쩍 넘어가 있었다.
일단 밥부터 먹고 와서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
막상 레스토랑으로 내려오긴 했지만 강원은 도무지 식욕이 생기지 않았다. 다만 배를 채우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는 생각에 음식 몇 가지를 접시에 담아 비어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한동안 깨작깨작 포크를 놀리며 음식을 먹던 강원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일이 어긋나 버렸는지를 떠올려 보았다.
명석한 두뇌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던 자신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한국대학교 경영학과에 당당하게 합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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